2400억 벌었는데 "양육비 감당 어려워"…前 'NBA 슈퍼스타' 하소연에 팬들 싸늘→"맨날 불평만…

미국 매체 ‘Fadeaway World’는 20일(한국시간) “아레나스는 과거 자녀 4명을 위해 매달 24만4,000달러(약 3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레나스는 최근 ‘Drop the Lo’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한 달에 24만4,000달러를 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며 “사립학교 학비, 주거 비용, 보모 비용까지 모두 별도로 부담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그렇다면 이 24만4,000달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돈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당시 재정적 압박이 상상을 초월했음을 인정했다.

문제는 NBA 커리어가 끝난 이후였다. 아레나스는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뒤 법원에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더 이상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러자 양육비가 하루아침에 24만4,000달러에서 약 7만 달러(약 1억 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단계적인 감액이 아니라 정말 순식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매체는 “NBA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던 시절에는 감당 가능한 지출이었지만, 은퇴 후 수입원이 끊기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레나스는 NBA에서 11시즌을 소화하며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MVP 투표 8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선수 생활 동안 벌어들인 수익만 총 1억6,300만 달러(약 2,4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 중 네 명은 전 파트너 로라 고번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각종 논란과 법적 문제로 얼룩진 커리어를 보냈지만, 자녀에 대한 책임만큼은 끝까지 외면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냉정했다. 미국 매체 ‘더 섀도우 리그’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팬들은 “그 정도면 낼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좋네. 그는 억만장자잖아”, “본인이 선택한 삶이지”, “맨날 불평만 하네. 차라리 양육권을 가져가고 유모를 고용했어야 했다”, “그럴 만하다” 등 선수 시절 내내 논란을 일으켰던 아레나스를 향한 날 선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 팬들의 반응도 이해가 간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소유권과 제작권을 직접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대규모 시청자 수를 기반으로 굵직한 스폰서십과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기준, 아레나스는 전 세계 스포츠 팟캐스터 수입 순위 3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팬들은 아레나스가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당연히 감당해야 할 양육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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