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효율 23위" 충격! 레이커스, DAL서 밀려난 ‘왕조 핵심·3점 기계’ 영입 검토…“분명한 보탬 될…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이 3점슛 난조에 빠진 LA레이커스와 연결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20일(한국시간) “댈러스 소속 탐슨이 최근 레이커스와 연결되고 있다”며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 루카 돈치치와 함께할 또 하나의 확실한 3점 슈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에서 리그 23위에 그치고 있다. 탐슨은 이 부분에서 분명한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탐슨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분위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최근 “댈러스는 탐슨을 진지하게 트레이드 카드로 검토 중”이라며 “탐슨은 여전히 우승 경쟁팀에서 뛰길 원하지만, 올 시즌 댈러스의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댈러스는 11승 17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다. 카이리 어빙의 부상 공백에 이어 앤서니 데이비스까지 부상으로 초반 많은 경기에 결장하며 전력 누수가 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댈러스는 장기적으로 쿠퍼 플래그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을 염두에 두고, 탐슨을 포함한 일부 베테랑 자원들의 트레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틈을 노리는 팀이 바로 레이커스다.
탐슨은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해 스테판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리그를 지배했다. 통산 3점슛 2,481개(역대 6위), 4차례 우승(2015·2017·2018·2022)을 이끌며 워리어스 왕조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연이은 전방십자인대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이후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고, 수비에서는 약점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결국 워리어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3년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사인 앤 트레이드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72경기에서 평균 14.0득점, 야투 성공률 41.2%, 3점슛 성공률 39.1%로 기대에 못 미친 데 이어, 이번 시즌 역시 26경기에서 평균 21.7분을 소화하며 10.8득점, 3점슛 성공률 35.7%에 그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의 위용을 찾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달튼 크넥트를 G리그로 내려보내는 등 벤치 자원이 마땅치 않은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외곽 보강 차원에서 탐슨 영입을 검토해볼 여지가 충분하다.

더불어 다소 동기부여가 떨어진 듯한 탐슨 역시, 서부 콘퍼런스 3위(19승 7패)를 달리고 있는 레이커스로 환경이 바뀐다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매체 역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커리어 말미에 접어든 탐슨에게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의 환경 변화는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과연 레이커스가 탐슨 영입에 성공해 팀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외곽을 보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Basketball Forev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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