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상대 24점차 대승, "채은·지수·수연 덕분" 백업 선수들 극찬한 김완수 감독

[SPORTALKOREA천] 이정엽 기자=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어린 식스맨급 선수들의 활약을 반겼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경기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0-4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다른 것은 둘째로 치고 수비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고생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경기는 강이슬, 허예은, 박지수가 아니라 이채은, 양지수, 성수연 같은 어린 선수들이 공격적인 부분을 잘해줬다"며 "제가 바라는 외적인 선수들이 빛난 경기"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KB는 22점 차 대승을 거뒀던 개막전에서도 이채은과 성수연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의 활약은 KB의 '대승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 감독은 "맞다, 예은이나 지수같은 경우는 상대 팀에서도 준비를 하기 때문에 (양)지수, 채은, 수연이가 잘해주면 훨씬 좋다"라며 "이런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이런 경기가 계속 나올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강이슬은 이날 장기인 3점슛은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제 공격에서 1인분을 못 하더라도 수비에서 '0.5'를 채워 1인분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됐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이슬이는 이제 고참이라 뭘 할지 아는 선수"라고 이야기하며 "헌신적인 부분을 고참부터 해준다는 것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팀에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슬이가 중심을 잡고 (박)지수가 들어오면서 더 잡아주면 팀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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