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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발언! 강정호, "SONG, 백업 경쟁으로 가는 거면 OK" 대선배의 경고 재조명...송성문, 샌디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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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경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까.

19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송성문은 이날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수의 현지 매체를 통해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곧이어 MLB 공식 계정 등이 앞다투어 송성문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자연스레 샌디에이고의 선수단 구성 등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이적을 우려한 강정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 강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송성문과 각 구단을 분석했다. 여기서 강정호는 송성문이 가야 하는 5개 팀과 가지 말아야 하는 5개 팀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강정호가 샌디에이고를 가지 말아야 하는 구단 5위로 꼽았다는 사실이다. 

강정호는 "쉽지 않다. 3루에 매니 마차도가 있다. 그리고 2루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여기에 루이스 아라이즈도 있고, 뎁스가 좋기 때문에 송성문이 경쟁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간다면 백업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 송성문이 백업 경쟁으로 간다면 오케이다. 그런데 누가 백업 경쟁을 하러 갈까 싶다. 그래도 무조건 경기에 나가야 한다. 그래야 야구가 재밌다. 다른 선수가 뛰는 걸 지켜보기만 하는 걸 좋아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하성이도 처음에 갔을 때 주전 자리가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초반엔 조금 힘들었고, 나중에 자리를 잡았다. 그건 굉장히 어려운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굳이 그렇게 힘들게 경쟁해야 하는 구단보단 조금 더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이 효과적이라고 본다"라며 "결국 잘하는 팀을 고르는 것보다 조금 더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고르는 게 에이전트의 역할이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강정호_King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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