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홀란·케인·레비와 같다" 큰소리친 '52G 54골' 괴물 공격수...MF 에게도 밀린다! 충격 혹평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큰 기대 속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FC)가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여름에 영입된 요케레스보다 미켈 메리노를 아스널의 ‘1순위 스트라이커’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러거는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요케레스의 현재 상황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요케레스가 합류했을 때부터 이미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그가 정말 최상위 유럽 클럽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이었다”며 “아스널은 명백히 그런 최상위 클럽 중 하나다. 아직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왜 그런 평가가 나왔는지는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요케레스가 아스널의 확실한 1옵션 스트라이커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가브리엘 제주스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개인적으로 나는 제주스가 요케레스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요케레스가 시즌 전체 득점 수에서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센터포워드에게 요구되는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제주스가 더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현재 기준으로 보면 메리노가 1순위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즉 원래 미드필더인 메리노보다도 후순위로 밀렸다는 혹평이었다.
요케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골잡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23/24시즌 43골 14도움, 2024/25시즌에는 52경기 5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아스널은 옵션 포함 7,300만 유로(약 1,264억 원)를 투자하며 그를 품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확실한 스트라이커 부재로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아스널에게 요케레스는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부상을 감안하더라도 요케레스는 현재까지 공식전 19경기 6골에 그치며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
문제는 단순한 골 결정력 부족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터프한 수비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메리노를 최전방에 기용했고, 요케레스는 부상 복귀 이후에도 교체로 나서다 압도적 최하위인 울버햄튼전에서야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울버햄튼전에서 요케레스는 81분을 소화하고도 슈팅을 단 한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 입단 전 그가 보여줬던 강한 자신감을 떠올리면 현재의 부진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요케레스는 지난 7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엘링 홀란,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반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활약은 어디서든 재현할 수 있다. 아직 진짜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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