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든 결과" 천하의 메시, 손흥민 앞에서 무릎 꿇었다!→우승+MVP 수상에도 쏘니 보다 인기 부족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압도적 기록을 세운 리오넬 메시지만, 손흥민의 인기를 따라잡을 순 없었다.
메시는 올 시즌을 그야말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성적은 49경기 43골 25도움. 지난 2023년 7월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후 최고의 기록이다.

여기에 더해 우승을 기쁨 마저 누렸다. 메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의 MLS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인터 마이애미 CF에 3-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수상도 자연스레 따라왔다. 10일 메시는 70.43%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고 '2025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

다만 이러한 메시보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8일 "믿기 힘든 결과"라며 "LAFC 공격수 손흥민이 메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사커(MLS) '트랜스퍼마크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본 매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로 결정됐다. 손흥민은 49.3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메시는 38.13%로 2위에 올랐다. 메시의 MLS 시즌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위에서도 손흥민은 존재감을 증명했다"며 "비록 LAFC는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이 합류한 LAFC는 다음 시즌 MLS컵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손흥민은 차기 시즌에도 다시 한번 '트랜스퍼마크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3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합류한 이후 LAFC의 경기력도 안정됐다. 공격 전개가 한층 매끄러워졌고, 경기당 평균 득점 역시 합류 이전보다 상승했다.


물론 메시보다 공격 포인트 기록(손흥민·12골 4도움)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인기만큼은 뒤처지지 않았다. 실제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한 직후부터 유니폼 판매 기록 경신한 바 있다.
LAFC의 존 토링턴 단장 역시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LAFC에 합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그는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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