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보' 어머니·아내와 함께 있던 중 '총격 사망'…잇따른 추모 행렬, 레알 마드리드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비극이다. 에콰도르 국가대표팀 소속의 축구선수가 괴한의 습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 소속의 마리오 피네이다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네이다는 과야킬의 한 상점 외부에서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괴한이 가한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 당시 피네이다는 어머니, 아내와 함께 있었으며, 세 사람 모두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네이다는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 FC에서도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에콰도르 대표팀으로 9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서며 국가대표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6년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로 이적한 뒤 클럽의 리그 우승 2회에 핵심 멤버로 기여했다.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보를 전하며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은 깊은 슬픔 속에, 피네이다가 공격을 당한 뒤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받았음을 알린다. 이 비극적인 소식은 구단 구성원 모두를 깊은 슬픔에 빠뜨렸으며, 바르셀로나 가족 전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와 관련된 소식은 추후 안내하겠다. 지금은 그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극심한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게 힘을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의 전 소속팀들도 잇따라 애도를 표했다. 플루미넨시는 "우리 클럽을 위해 뛰었던 피네이다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접했다. 그는 함께 카리오카 챔피언에 오른 시즌 초반 합류했던 선수였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전했다.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역시 "우리 유소년 시스템 출신 선수였던피네이다의 안타까운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의 가족에게 큰 힘과 평안을 기원한다"고 위로를 보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CF까지 "레알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이사회는 피네이다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의 구단과 가족, 모든 사랑하는 이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그가 사망한 과야킬은 갱 폭력과 마약 밀매로 악명이 높은 도시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90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에콰도르 내에서 가장 많은 살인을 기록한 곳이다.
올해 초에도 축구선수 3명이 총상으로 사망했고, 지난달에는 또 다른 선수가 부상을 입는 등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볼라빕,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 플루미넨시 FC,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레알 마드리드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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