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연봉 18억→81억 '4배 폭등' 前 최지만 동료, 커리어하이 찍고 클리블랜드와 1년 계약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코리안리거 최지만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같이 뛰었던 숀 암스트롱이 새 둥지를 텄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우완 투수 숀 암스트롱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1년 550만 달러(81억 2,000만 원)에 2027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이 포함됐다.
2024시즌 암스트롱은 34세의 나이로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뛴 그는 커리어최다 66⅔이닝을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총 57경기에 등판한 그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볼넷 25개를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66개나 솎아 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125만 달러(약 18억 4,000만 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71경기에서 74이닝 소화하며 4승 3패 12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최소 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암스트롱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1과 피안타율 0.157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해당했다. 해당 부문에서 그보다 앞선 이름은 단 두 명, 특급 마무리 투수인 아롤디스 채프먼과 메이슨 밀러뿐이었다.
암스트롱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전 계약의 4배가 넘는 금액의 새 계약을 따냈다. 이는 그의 커리어 사상 최대 규모의 보장 금액이기도 하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기존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가 스포츠 도박 혐의로 기소돼 2026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유죄를 받게 된다면 영구 제명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단은 클라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핵심 불펜 자원' 암스트롱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암스트롱은 메이저리그에서 11년간 불펜 투수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2015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8개 팀을 거치며 370경기에 등판해 15승 11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당시 팀 동료였던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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