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부자팀'이 어쩌다 양키스 향우회가 됐나? 위버도 영입한 메츠, 2년 새 옆동네 선수만 4명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메츠가 뉴욕 양키스의 향우회가 되는 모양새다. 최근 2년 사이 양키스 출신 선수를 무려 4명이나 영입했다.
양키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루크 위버와 2년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위버는 양키스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 2024시즌 반등에 성공한 뒤 2시즌 동안 126경기를 뛰며 11승 7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위버는 불펜 자원이 필요한 메츠에 필요한 선수였다. 비록 올해 후반기 성적이 처참하긴 했으나 멀티 이닝이 가능한 선수이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10시즌을 보냈을 만큼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메츠는 위버를 영입하면서 최근 2년간 양키스 선수들을 수집하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은 이미 위버 영입에 앞서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3년 5,100만 달러(약 752억 원)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해에는 양키스에서 1년 동안 활약한 후안 소토를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75억 원)에 영입했으며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즈도 3년 3,800만 달러(약 560억 원)에 데려왔다.

메츠가 2년 연속 양키스 선수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미 뉴욕이라는 도시에 적응을 마쳤으며 올해 영입한 선수들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소토는 예상대로 리그 MVP급 활약을 펼쳤으며 홈즈 역시 선발 전환에 성공하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메츠는 앞으로도 양키스 출신 선수들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코디 벨린저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23시즌까지 양키스에서 뛴 마이클 킹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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