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은 질렸나? 다저스 내외야는 물론 투수도 소화하는 키케, 이제는 농구 선수로 전향한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가을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가 최근 자신의 개인 SNS 프로필 사진을 바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18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사진이나 야구와 관련된 사진이 아닌 NBA 로고를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역시 NBA 로고만이 등장한 사진을 게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도 키케의 독특한 행동에 궁금증을 표현했다. 매체는 "키케가 프로필 사진을 NBA 로고로 바꿨다"고 말하며 "키케가 다음에는 농구로 종목을 바꾸는 건가?"라며 웃음을 짓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키케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불린다. 그는 2루수, 유격수, 3루수, 코너 외야는 물론 중견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또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에 가까운 수비 능력을 선보여 다저스에 큰 힘이 됐다.
키케는 지난 11월 끝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도 좌익수로 출전해 마지막 순간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와 정확한 송구로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아웃카운트는 다저스의 우승을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게다가 키케는 정규 시즌 투수로도 등판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다저스와 상대 팀의 스코어 차가 클 때 등판해 5경기에서 5⅓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15.19를 기록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편, 키케는 미겔 로하스와 달리 아직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지는 못했다. 최근 팔꿈치 근육 수술을 받은 그는 다저스와 재결합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케 에르난데스 인스타그램 캡쳐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