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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다저스, 김혜성에 미지근한 태도→"트레이드 가능성↑"...美 매체, "KIM 기회도 못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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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2026시즌 김혜성(LA 다저스)에게 확실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저스 구단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최근 다저스가 내야 자원 영입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며, 이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혜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이지만, 실제 전력 구성에서 가장 시급한 보강 포인트는 내야가 아닌 외야라는 분석이다.

다저스 프런트는 올겨울 윈터 미팅을 통해 재정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사장은 “재정적으로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고, 구단주 마크 월터 역시 프런트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렌던 도노반 등 내야 자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다저스웨이'는 "하지만 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김혜성이 있는데 왜 도노반을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할까?"라며 의문을 제시했다. 이어 "다저스는 불필요한 내야수 영입 대신 2026년 김혜성에게 진짜 기회를 줘야 한다. 팬들은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보이는 미지근한 태도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노반은 공격력과 수비 범용성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82에 40홈런을 기록했으며, 2025시즌에도 타율 0.287 10홈런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2루(1756⅔이닝)를 포함해 좌익수, 3루, 우익수, 1루, 유격수까지 소화하는 ‘슈퍼 유틸리티’라는 점이 다저스가 매력을 느끼는 지점이다.

그러나 도노반의 다저스행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선수는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1년 차임에도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팀 내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여전히 현지에서는 주전보다는 백업 역할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 5월 초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이후 제한적인 출전 기회 속에서도 71경기에서 타율 0.280, 13도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웨이' 역시 김혜성을 두고 "시즌 내내 선발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저스가 도노반이나 스티븐 콴을 영입한다면 김혜성이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단 한 시즌, 그것도 제대로 기회조차 주지 않고 그를 평가절하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혜성은 2루수, 중견수,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으며, KBO 시절에는 3루와 외야 코너 포지션에서도 뛰었다"라며 "김혜성을 남기고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이동시키자.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김혜성과 로하스를 2루에서 플래툰으로 기용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시간과 유망주를 아낄 수 있고, 김혜성에게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하스 대신 김혜성을 하위 타선에 배치하면, 타순이 한 바퀴 돌았을 때 오타니 쇼헤이에게 더 많은 타점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가 자산이 아니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과연 김혜성이 2026시즌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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