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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도 OK" 맨유 '과체중 논란→ 근육질 완벽 부활' 월드클래스 MF와 1년 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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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와의 동행을 한 시즌 더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카세미루를 최소 한 시즌 더 잔류시키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현재 다른 구단들과의 잠재적인 협상을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맨유가 카세미루의 이적에 열린 입장을 보였던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매체는 “33세의 카세미루는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폭발력은 줄었지만, 확연히 폼을 회복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며 재계약 논의가 시작된 배경을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이른바 ‘크카모’ 조합을 구축하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레알에서 공식전 336경기에 출전해 31골 29도움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라리가 5회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견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맨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84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중원을 단단히 지배하며 53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팀의 프리미어리그 3위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다만 2023/24시즌에는 과체중 논란과 함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후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2024/25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에 맨유 역시 카세미루의 잔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7억4,000만 원)에 달하는 연봉은 부담돼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매체는 “구단은 카세미루가 팀 내 최고 연봉자라는 점을 감안해 기존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대신 대폭 삭감된 조건의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카세미루 역시 맨유에서 한 시즌 더 뛰는 데 열려 있으며,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의사도 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맨유에서의 생활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고, 가족들 역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FootyRoom,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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