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충격 ‘HERE WE GO’급 보도! “과르디올라, 시즌 종료 후 사임 가능성 유력”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FC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공신력 높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검토중인 명단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 외부의 복수의 핵심 소식통들은 관계 보호를 조건으로, 이번 시즌이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은 시즌 막바지에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맨시티는 해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체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긴 하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약 10년간 이끈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결정이다. 물론 2027년 6월가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속해서 휴식의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지난 5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시티와의 계약이 끝나면 멈출 것이다. 확실하다.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휴식을 취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각종 국내 컵대회 제패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황금기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부임 이후 처음으로 단 하나의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번 시즌 역시 지난해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예전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번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우승 경쟁을 하고 있지만 예년과 같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실제 영국 현지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취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맨시티는 멀리서 과르디올라의 후계자를 찾기 보다는 과르디올라와 함께 일한적 있는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하려는 모양이다.

마레스카는 2021년 파르마 감독을 맡았던 시기를 제외하면, 두 차례에 걸쳐 맨시티와 인연을 맺었다. 2020/21시즌 맨시티 U-21팀을 이끌었고, 2022년 여름에는 1군 수석코치로 합류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여기에 마레스카는 지난 시즌 첼시를 이끌며 UEFA 콘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4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맨시티가 과르디올라의 후임으로 마레스카를 선택할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사진= 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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