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2루 송구를 받아줄 선수를 찾습니다! 샌프란시스코, 2루 보강에 총력...올스타 선수에도 관심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2루 보강에 도전한다.
미국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러서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시카고 컵스의 2루수 니코 호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호너는 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9년 데뷔해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282 36홈런 278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컨택 능력이 좋아 타율은 2할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호너의 타격 성적은 타율 0.297 7홈런 61타점 29도루 OPS 0.739였다.
호너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력이다. 지난 2023, 2025시즌 2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호너는 2루에서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14를 기록해 댄스비 스완슨(컵스)과 함께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루에 라파엘 데버스, 유격수에 윌리 아다메스, 3루에는 맷 채프먼이라는 고액 연봉자가 자리하고 있으나 2루에는 확실한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 깜짝 활약을 펼쳤던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올해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며 시즌 중반부터 주전을 꿰찬 케이시 슈미트 역시 공수 모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2루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 등 트레이드 시장에 등장한 2루수와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호너의 경우 오는 2026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상황.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이기에 샌프란시스코로선 큰 대가를 투자하고 싶지 않지만, 올스타 선수이기에 컵스는 최소 브라이스 앨드리지를 요구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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