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개막전 조심! 코치 향해 '침 퉤'...'핵이빨' 수아레스, 인터 마이애미와 1년 재계약 → LAFC전 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인터 마이애미 CF가 ‘기행의 아이콘’ 루이스 수아레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루이스 수아레스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까지 이어지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었던 역사적인 2025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그는 팀이 동부 콘퍼런스 우승과 아우디가 후원하는 MLS컵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세 번째·네 번째 타이틀을 들어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는 개편된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고, 2025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며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축구 역사상 손꼽히는 골잡이인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아약스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08/09시즌 43경기에서 2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2009/10시즌에는 48경기 49골 24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아레스는 2011년 1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뚜렷했다. 그는 2012/13시즌 44경기 30골 7도움을 기록했고, 2013/14시즌에는 37경기 31골 15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확실한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2014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 동안 그는 283경기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4/15시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이른바 ‘MSN 트리오’를 형성하며 구단의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5/16시즌에는 라리가 득점왕(40골)에 오르며 개인 기량 역시 정점을 증명했다.
이후 2020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시오날, 그레미우를 거친 뒤, 2024년 1월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이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입단 첫해였던 2024시즌 그는 37경기에서 2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전성기에 비해 운동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아레스는 50경기에 출전해 1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만큼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입증했다.
다만 수아레스는 뛰어난 축구 실력과는 별개로, 이번 시즌 MLS 무대에서도 기행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9월 시애틀 사운더스 FC와의 2025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오베드 바르가스의 목을 붙잡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시애틀 보안 책임자 진 라미레스와 언쟁을 벌였고, 팀 동료 오스카르 우스타리가 말리자 라미레스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는 등 충격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MLS 사무국은 리그스컵에만 적용되는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MLS 정규리그에도 적용되는 추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한편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시즌 개막전에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LA FC는 지난달 공식 채널을 통해 “LAFC가 티켓마스터의 후원 아래 2026시즌 정규리그 34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구단의 9번째 시즌이자 MLS 31번째 시즌을 기념할 개막전은 2월 21일, 상징적인 장소인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LA Coliseum)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치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 인터 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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