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960억’ 日 에이스 영입전 점화! 양키스 vs 컵스 양강 구도, 이마이 타츠야 쟁탈전 최종 승자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마이 타츠야를 둘러싼 메이저리그(MLB)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미국 '블리처 네이션'은 18일(한국시간) "현재 약 5개 구단이 이마이를 적극적으로 추격 중이며, 양키스와 컵스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마이는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 수준의 3선발로 전망된다. 다만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넘어오는 것은 여전히 한 단계 높은 도전이기 때문에, 그 수준에 도달하는 것 자체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마이는 평균 이상의 제구력을 갖춘 자원으로 평가된다. 볼넷 허용률은 2022년 9이닝당 5.1개, 2023년 4.1개, 2024년 3.6개, 2025년에는 2.5개로 꾸준히 개선됐다. 패스트볼은 시속 93~97마일을 형성하며 최고 99마일까지 나온다.
매체는 이마이의 예상 계약 규모가 "1억에서 2억 달러(약 2,960억 원) 이상까지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와 컵스가 이마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양키스 선수 토드 프레이저는 같은 날 야구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이마이에게 양키스가 가장 적합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프레이저는 “이마이는 훌륭한 투수이며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두 팀 모두 잘 어울리지만, 양키스는 현재 선발 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영입은 양키스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이가 양키스의 전력 보강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마이는 카를로스 로돈과 게릿 콜이 복귀하기 전인 시즌 초반을 안정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역시 이마이 영입에 적극적이다. 시카고 지역 방송 마르키 스포츠 네트워크의 브루스 레빈 기자는 “이마이는 현재 시장에 나온 투수 중 최고 수준의 ‘헛스윙을 끌어내는 유형’으로, 케이드 호튼과 함께할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드 호이어 단장은 지난 5~6년간 일본 야구를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최근 컵스에는 스즈키 세이야, 이마나가 쇼타 등 일본인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만큼 컵스는 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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