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꿈은 이뤄지나? AL 최고 투수에 여전한 관심! 다저스는 글래스나우 없이 스쿠발 트레이드 패키지를 완성할 수 있을까?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21세기 최초의 리핏에 이어 '쓰리핏'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여전히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
다저스 선발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에밋 시핸, 사사키 로키 등이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며 개빈 스톤, 리버 라이언, 카일 허트, 랜던 낵 등도 돌아온다. 저스틴 로블레스키, 밴 캐스패리우스, 바비 밀러도 언제든 선발로 전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스쿠발을 노리는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이기 때문이다. 스쿠발은 최근 2시즌 동안 62경기에 나서 31승 10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도 그의 몫이었다.
디트로이트는 FA까지 1년 남은 스쿠발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스쿠발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는 한 선수에게 4억 달러(약 5,913억 원)에 달하는 돈을 주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다만, 스쿠발을 쉽게 판매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다저스가 현재 스쿠발을 영입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스쿠발에게 막대한 돈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가 탐낼 만한 자원도 여럿 보유했다.
이번 겨울 카일 피네건, 캔리 잰슨 등 마무리 투수를 영입한 디트로이트는 잠재력이 상당한 어린 유망주보다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마친 '즉시전력감' 선수를 원하고 있다.

이에 다저스가 정상급 선발 투수이며 3년간 8,160만 달러(약 1,206억 원)를 받는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글래스나우가 해당 예상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인터뷰를 남겨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에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최근 다저스가 트레이드 패키지에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쉬핸은 무조건 포함해야 하며, 스톤, 라이언, 로블레스키, 캐스패리우스 등이 거론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데뷔한 타자인 달튼 러싱과 알렉 프리랜드도 트레이드 칩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마이너 유망주로는 마이크 시로타와 자이어 호프 등 잠재력이 높은 외야 유망주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잭슨 페리스를 후보로 봤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가 무언가 특정한 부분을 향상시키길 원한다면 '스피드 스타' 캔달 조지, 종전의 1라운드 픽 선수인 켈론 린드세이, 최근에 획득한 제임스 팁스 3세 등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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