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충격! 부수입만 1500억 버는 오타니, ‘지갑 사정’ 밝혀졌다...'설마 이 정도일 줄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 부수입만 약 1,500억 원을 벌어들인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8년 넘게 같은 지갑을 사용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일본 ‘주간 문춘’은 오타니의 WBC 참가 선언과 함께 그의 소탈한 일상을 조명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약 두 달 반 앞두고 오타니는 가장 먼저 대표팀 참가 의사를 밝히며 사무라이 재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가노 도모야키 등 정상급 선수들의 합류 소식까지 전해지며 일본 대표팀은 ‘드림팀’으로 불리고 있다.
현지 취재진은 “선수로서 전성기에 있는 오타니의 존재감은 지난 대회보다도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완전히 부활시키며 3년 연속 통산 4번째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55홈런을 기록, 미국 진출 후 가히 커리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타석에서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OPS 1.014를 기록했다. 리그 장타율 1위, OPS 1위, 득점 1위, 홈런 2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서는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두며 '이도류'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장 안팎에서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도 압도적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 시즌 광고 및 각종 후원 등 부수입으로만 1억 달러(약 1,48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타니가 WBC 출전을 공식화한 이후 일본 현지에서는 티켓 가격이 중개 사이트에서 50만 엔(480만 원)까지 치솟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화려한 수입과 달리 오타니의 개인적인 소비 습관은 소박하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검은색 지갑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며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선배였던 이나바 아츠노리에게 선물 받은 지갑으로, 지난 WBC에서도 사용했기 때문에 최소 8년 이상 같은 지갑을 쓰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속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야구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모습이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겹쳐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검소함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프로 데뷔 이후 부모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했고, 한 달 평균 10만 엔(약 95만 원) 정도였다고 한다. 편의점 외에는 큰 지출이 없던 탓에 연간 저축액이 100만 엔(약 950만 원)에 달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미국 진출 이후에는 일부 고가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긴 했지만, 대부분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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