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 선수로 '지구 최강 1선발' 스쿠발 데려오나? 메츠, 54홈런 타자 트레이드에 열려 있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올해 본격적인 팀 개편에 나선 뉴욕 메츠가 팀 내 최고의 유망주 타자로 꼽히는 마크 비엔토스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윌 새몬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비엔토스 트레이드에 기꺼이 응할 수 있으며 로니 마우리시와 루이스 앙헬 아쿠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비엔토스는 지난 2024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27홈런 71타점 OPS 0.837을 기록하며 메츠의 미래로 떠올랐다. 특히 해마다 30홈런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3루 수비에선 확실히 낙제점을 받았고 올해 타격 성적도 타율 0.233 17홈런 61타점 OPS 0.702로 하락하면서 가치가 떨어졌다.
이에 메츠는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비엔토스를 처리하려는 입장이다. 비엔토스는 앞으로 4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쓸 수 있는 선수다.

메츠는 최근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을 모두 판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팀의 터줏대감과 같았던 브랜든 니모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보냈고, 피트 알론소, 에드윈 디아즈와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대신 호르헤 폴랑코, 데빈 윌리엄스, 마커스 시미언 등을 데려왔다.
스턴스는 비엔토스를 골자로 팀에 필요한 투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메츠의 3루에는 브렛 배티, 1루에는 폴랑코가 있어서 비엔토스의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선발진의 경우 놀란 매클레인을 제외하면 데이비드 피터슨, 클레이 홈즈, 센가 코다이, 션 머네아 등이 2~4선발로 나설 예정이며 5선발로 조나 통, 브랜든 스프롯 등 어린 선수들이 경쟁할 정도로 허약하다.
현재 메츠가 노리고 있는 선수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 닉 피베타(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다. 불펜 자원으로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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