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다저스였나...아니면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KBO 출신 켈리, 서부 팀으로부터 740억 제안 받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선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메릴 켈리에 대한 인기가 생각보다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켈리는 이번 겨울 적당한 계약으로 데려갈 수 있는 선발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등 베테랑 자원들은 부진을 겪었고, 프람버 발데스, 마이클 킹, 레인저 수아레스, 이마이 타츠야 등 수준급 자원들의 가격은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딜런 시즈가 7년 2억 1,000만 달러(약 3,107억 원) 계약으로 시장의 문을 열면서 시장 가격은 더 높아졌다.
이에 이들 사이에 놓인 켈리의 인기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2025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했다. 7시즌 통산 성적도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으며 지난 2024시즌을 제외하면 해마다 15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최근 켈리가 메이저리그 서부 지역에 연고지를 둔 구단으로부터 3년 5,000만 달러(약 740억 원)에 이르는 계약 조건을 제안받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겨울 선발 보강이 필요한 서부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슬래틱스 등이 꼽힌다. 심지어 LA 다저스도 선발 뎁스 보강을 위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같은 선수를 노리고 있다.
다만, 켈리는 미스터리한 서부 구단의 더 큰 제안을 거절하고 애리조나와의 의리를 지키며 2년 4,000만 달러(약 592억 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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