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슈퍼팀의 위엄인가...! 스쿠발도 결국 다저스로? 美 매체 강조 "다저스는 그들이 원할 때 유일하게 트레이드를…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는 지난 2012년 구겐하임 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뒤 막대한 돈을 쓰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FA 시장에서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을 영입하며 사치세 기준을 훨씬 넘는 연봉을 지출했고, 이들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다저스는 지난 2014시즌을 마친 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데려와 재정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프리드먼은 맷 켐프, 애드리안 곤잘레스, 알렉스 우드 등 슈퍼스타들을 트레이드하며 사치세 라인 근처까지 연봉 규모를 축소하면서도 유망주 팜을 키워 성적을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2020시즌 다저스는 프리드먼 부임 이후 처음으로 무키 베츠에게 대형 계약을 주며 '슈퍼팀'의 출발을 알렸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에는 프레디 프리먼을 데려왔고, 2024년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며 정점을 찍었다. 또 월드시리즈 2연패에도 성공하며 이제 왕조 구축에 나섰다.
다저스가 더 놀라운 이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도 유망주 팜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2025년 여름 기준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팜 랭킹 전체 1위에 올랐다. 호세 데 폴라, 자이어 호프, 에두아르도 퀸테로, 알렉스 프리랜드 등 6명이나 TOP 100 안에 들었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불리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구단으로 꼽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케이티 우 기자도 "다저스는 그들이 원할 때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구단"이라고 지칭했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데려갈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이유는 유망주 팜도 있지만, 연장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스쿠발은 최소 10년 4억 달러(약 5,92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웬만한 빅마켓 구단이 아니라면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평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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