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김하성, 4년 710억 제안도 받았는데...! 무려 414억에 달하는 돈을 포기하고 애틀랜타에 남은 이유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부터 4년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최근 김하성이 4년 4,800만 달러(약 710억 원) 계약을 애슬래틱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애슬래틱스는 김하성을 2루수 혹은 백업 유격수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현재 주전 유격수로는 팀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제이콥 윌슨이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해 윌슨의 수비 부담을 다소 줄여주면서 그가 타격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형태를 원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거절하고 애틀랜타와 다시 맞손을 잡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거절했던 1,600만 달러(약 237억 원)보다 400만 달러 높은 2,000만 달러(약 296억 원)에 영입했다.

김하성이 다년 계약 대신 FA 3수를 택한 이유는 내년 시즌 성적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최근 2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한 뒤 어깨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재활로 인해 뒤늦게 출발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차례나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살아난 김하성은 2025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 OPS 0.649로 흔들렸다.
다만, 김하성은 지난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 1억 달러(약 1,498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당시 그는 공격에선 타율 0.260 17홈런 68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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