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NO1 에이스 판매하려는 애리조나, 켈리 영입 이어 브레그먼에도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팀 내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케텔 마르테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애틀랜타가 FA 시장에서 큰돈을 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USA Today'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FA 내야 최대어로 거론되는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급 3루수로 활약한 선수다. 통산 1,225경기에 나서 타율 0.272 209홈런 725타점 OPS 0.846을 기록했다. 지난해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76억 원)를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뒤 114경기에서 타율 0.273 18홈런 62타점 OPS 0.821을 찍고 옵트 아웃을 택해 시장에 나왔다.
브레그먼은 현재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221억 원)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상황. 따라서 그를 잡기 위해선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브레그먼의 나이는 내년부터 32세이기에 그 정도의 금액을 지출한다는 것은 다음 시즌 컨텐딩에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애리조나의 현 상황이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영입했던 코빈 번스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2선발을 맡았던 잭 갤런도 FA로 나갔다. 이에 케텔 마르테와 같은 최고의 2루수를 판매해 리빌딩 모드에 돌입하는 듯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마르테를 처분한 뒤 윈나우를 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력과 별개로 마르테가 클럽하우스에서 다소 분위기를 처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마르테 자리에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조던 롤러를 기용하고 마르테를 활용해 선발 투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애리조나는 최근 2년 4,000만 달러(약 592억 원)를 들여 메릴 켈리를 영입했다. 이들은 리빌딩이 아닌 리툴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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