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하성 연봉 엄청나네! 1조 1276억 꺾은 NL MVP·사이영상 투수보다 높은 금액, 애틀랜타 전체 3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재계약을 맺은 김하성의 연봉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에 합의했다. 2025시즌을 마친 뒤 1,600만 달러(약 236억 원)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노리는 대신 기존 연봉보다 400만 달러(약 59억 원) 더 많은 금액에 맞손을 잡고 FA 3수에 도전하게 됐다.
김하성의 연봉인 2,000만 달러는 '스몰 마켓' 구단으로 평가를 받는 애틀랜타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는 2026시즌 애틀랜타에서 김하성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주전 1루수 맷 올슨과 3루수 오스틴 라일리뿐이다. 둘은 각각 2,200만 달러(약 325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김하성은 한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리며 '닥터 K'라고 불렸던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3위에 올랐다. 스트라이더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7,500만 달러(약 1,107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2026시즌부터 연봉이 급격하게 오른다.

김하성의 바로 뒤에는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1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이 있다. 세일은 내년 시즌 1,800만 달러(약 266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선수로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700만 달러(약 251억 원)를 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부분을 살펴볼 때 김하성이 단년 계약을 맺었더라도 얼마나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애틀랜타가 아무리 마우리시오 듀본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하더라도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쉽게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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