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단 6분 출전’ 충격 몰락… 끝없는 부상에 무너진 ‘亞 최고 수비수’ 아약스서 재기 도전 "모두 큰 기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약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약스는 토미야스의 영입에 합의했다.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반 시즌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마린 뵈케르 단장은 “토미야스는 여러 최상위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훌륭한 수비수임을 이미 증명한 선수”라며 “축구 지능이 뛰어나고 양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스카우팅 부서와 코칭 스태프가 함께 많은 영상을 검토했고, 모두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부상으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던 토미야스는 네덜란드 무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토미야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활약한 뒤 2021년 아스널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데뷔 시즌부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결장하며 흐름이 끊겼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2022/23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같은 시즌 3월에는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023/24시즌 복귀 후 다시 경쟁에 나섰으나 또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약 4개월간 이탈했다. 시즌 막판에 돌아왔지만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단 6분 출전에 그친 뒤 부상으로 다시금 이탈했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아스널과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비 보강을 노리던 아약스가 토미야스의 몸 상태가 호전됐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뵈케르 단장은 토미야스의 컨디션에 대해 “부상 이력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면서도 “그는 초기 단계부터 재활에 매우 성실하게 임했고, 의료진 역시 철저한 평가를 진행했다. 취업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사진= 토미야스 다케히로 SNS, 아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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