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붕괴 현실화→ 맨유, 결단 내렸다! 792억 美 국가대표, 만능 멀티플레이어 영입 결단 "충분히 매력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중원 보강을 위해 타일러 아담스(AFC 본머스)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7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아담스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 대상 중 한 명”이라며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1군 전력 강화를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아담스를 대안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월 이적시장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본머스는 애덤스를 내주기 위해 약 4,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금액은 맨유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가대표인 아담스는 2018/19시즌 RB라이프치히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 시즌 동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2021/22시즌 들어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리즈 시절이던 2022/23시즌, 아담스는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을 만큼 중원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기여도 부족과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그럼에도 그의 수비 능력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본머스 이적 이후에도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전이 가능할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본머스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팀 내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아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우측 풀백,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된다.
맨유의 중원 사정은 녹록지 않다.
카세미루는 경험은 여전하지만 체력 저하가 뚜렷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선 기용 역시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마저 부진에 빠지며,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우측 수비까지 커버 가능한 아담스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영입한 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담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추가적인 중원 보강을 추진할 계획인 모양이다.
사진= redandblackunited,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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