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하성에게 쫓겨난 피해자 등장! 애틀랜타 전천후 투수 비도, 지명할당 처리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영입하자마자 후속 조치를 취했다.
애틀랜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40인 로스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스발도 비도를 DFA(지명 할당)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FA 유격수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2025시즌 중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뒤 24경기에 나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급 활약을 펼쳐 '엘리트 유격수'의 자질을 지닌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실행하고 잔류하기를 바랐으나 옵트 아웃을 택하면서 무산됐다. 다만, 시장에 나선 김하성에게 대형 계약을 제안한 팀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1년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애틀랜타와 맺으며 FA 3수를 택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시키기 위해 한 명을 지명 할당 처리해야 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비도가 버림을 받았다.

비도는 올해까지 애슬래틱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 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2025시즌 26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한 뒤 웨이버 처리됐다.
애틀랜타는 지난 6일 웨이버 클레임을 걸어 비도를 데려온 뒤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으나 열흘 만에 다시 DFA 처리했다. 비도는 향후 7일 동안 타 구단에서 웨이버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 애틀랜타와 마이너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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