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점대 특급 마무리, 다저스에서 논텐더→자유계약 선수→LAD와 재계약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보스턴이 등장했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LA 다저스에서 논텐더 처리됐던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가 다저스와의 재계약이 아닌 보스턴 레드삭스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 Traderumors'는 최근 보스턴이 필립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팀 힐리 기자가 필립스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을 선호한다고 언급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필립스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1시즌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22~23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9승 7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해 캔리 잰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뒤를 잇는 다저스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61경기에서 5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다소 부진했던 필립스는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데드암 증세를 겪었고, 2025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보인 상황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오는 2026시즌 필립스의 예상 연봉은 610만 달러(약 90억) 수준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2026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는 그에게 이 정도의 금액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를 논텐더 처리했다.
대신 필립스와 오는 2027시즌까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구조의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브랜든 우드러프가 맺었던 것처럼 팀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으로 필립스와 다시 손을 잡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필립스가 1년 계약을 선호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저스가 610만 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보스턴이 참전한다면 가격은 더 치솟는다. 다저스로선 다소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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