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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000억' 264개월 할부,‘슈퍼팀’ 다저스의 꼼수?...특급 마무리 영입에 가려진 지급 유예 계약 또또 논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58 2025.12.16 15:01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는 걸까.

다저스가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영입으로 2047년까지 부담해야 할 지급 유예(디퍼) 금액이 10억 6,450만 달러(약 1조 5,6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최근 전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디아즈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디아즈는 계약금 900만 달러(약 132억 원)와 2026년 연봉 1,400만 달러(약 206억 원)를 받는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2,300만 달러(338억 원)씩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매년 연봉 450만 달러(약 66억 원)를 계약 종료 이후 받는 디퍼 조항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다저스가 떠안은 후불 지급 총액은 10억 6,45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디아즈를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블레이크 스넬,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 태너 스캇,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그 대상이다.  

오타니의 지급 유예 금액이 가장 크다. 오타니는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총 6억 8,000만 달러(약 9,986억 원)를 후불로 받게 된다. 

구단 입장에서 디퍼 계약 전략은 연봉을 분할 지급하는 방식인 만큼 단기적인 재정 운용에 분명한 이점이 있다. 아울러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팀에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문제는 다저스가 이를 남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력을 대폭 보강한 다저스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더할 나위 없는 성공이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 뒤에 숨은 디퍼 계약이 드러나면서 리그 안팎에서 다저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곱지만은 않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야구를 망친다", "말도 안 된다", "다저스를 방치하는 메이저리그도 문제가있다" 등 지적이 이어졌다. 규정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편법에 가까운 운영이라는 비판 속에 다저스의 화려한 성과는 냉담한 평가와 함께 따라다니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불펜 보강을 위해 에드윈 디아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다저스는 다시 한번 ‘왕좌 수성’을 정조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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