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前 강정호 동료, 193홈런 거포 FA 1루수, 미네소타와 1년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전직 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동료로 유명했던 강타자 조시 벨이 최근 새로운 팀을 찾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FA 1루수 조시 벨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벨은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리그를 대표하는 스위치 히터이자 거포 자원이었다. 지난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그는 10시즌을 뛰면서 통산 193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벨은 지난 2019시즌 피츠버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37홈런 116타점 OPS 0.936을 기록해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후 벨은 큰 성장을 보이지 못했고 오히려 내리막을 걸었다. 특히 부족한 1루 수비 때문에 주전 1루수로 활용하는 팀은 많지 않았다. 또 붙박이 지명 타자로 쓰기엔 타격 성적이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벨은 계속해서 떠돌이 신세를 겪었다. 지난 2020시즌을 마친 뒤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에서 활약한 뒤 올해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2025시즌 성적은 140경기에서 타율 0.237 22홈런 63타점 OPS 0.741이었다.
지난여름 전면 리빌딩을 선언한 미네소타는 주전 1루수 타이 프랑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나면서 1루 자리가 무주공산이었다. 이에 새로운 선수를 찾던 와중 벨을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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