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언! "저는 그 친구가 제일 많이 생각이 났어요" 'MLB 최고의 선수' 오타니 꺾고 우승 차지했던 …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과거 KBO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름을 날렸던 좌완 투수 이현승이 후배 김서현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현승은 지난 15일 전 야구 선수 김태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해 현재 방영 중인 '최강야구' 이야기와 함께 KBO리그 2025시즌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부분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즌 이현승의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서현은 시즌 초반 시속 155km/h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질러 '제2의 오승환'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특히 김서현은 지난 8월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계속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위태로운 시간을 보냈고, 팀도 동반 좌절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때로는 더그아웃에 들어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현승은 "저도 마무리를 하면서 블론 세이브도 하고 그랬다. 그런 큰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맞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한화가 1등으로 달릴 수 있었는데 2등이 됐다"라며 "그때 그 모습을 보면서 남 일 같지 않았다"며 김서현의 심정을 공감했다.
이어 "그런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주저하지 않고 계속하던 대로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현승은 "별거 없이 그냥 승부해야 한다"라며 "아무 생각하지 말고 타자만 보고 너의 공만 믿고 그냥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따뜻하게 해결책을 내놨다.

한편, 이현승은 지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5시즌을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47승 44패 56세이브 89홀드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또 2015년에 열린 WBSC 프리미어 12에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책임지는 등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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