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탈→토트넘 몰락! HERE WE GO 인정, 프랑크 '경질 위기' 몰렸다 "구단 내부서 논의 진행"…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둘러싼 압박은 분명히 존재하며 토트넘 홋스퍼 FC 내부에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시즌 초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당초 손흥민의 이탈(LAFC 이적)과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이라는 불안 요소를 안고 출발했지만,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스쿼드 뎁스 보강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번리 FC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 FC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며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쾌조는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에버턴 FC를 3-0으로 꺾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성적은 6승 4무 6패(승점 22)로, 순위는 11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분위기는 더 악화됐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경기 내용 역시 참담했다. 이날 토트넘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 단 1개에 그치며 공격에서 아무런 해답도 제시하지 못했다.

팬들의 불만은 자연스럽게 프랑크 감독을 향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공격 전개의 단조로움과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분위기는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모양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프랑크 감독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프랑크 감독은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3승에 그쳤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전 0-3 패배는 올 시즌 토트넘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로마노는 해당 매체 뉴스레터를 통해 "프랑크 감독을 둘러싼 압박은 분명히 존재하며, 구단 내부에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토트넘 수뇌부는 아직까지는 결과가 개선되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크 감독 역시 현재의 흐름이 조속히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당장 결단이 내려지기보다는 향후 경기 결과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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