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승선, 걱정 마!' 황희찬, 부진·강등 위기에도 '월드컵 출전' 가능할까...울버햄튼 감독 "선수들, 수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황희찬의 월드컵 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
울버햄튼은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성적은 무승 2무 14패(승점 2)로 최하위(20위)에 그치고 있다. 현재 흐름으로 미뤄 볼때 사실상 강등 유력 후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이들도 흐름을 바꾸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다만 상황은 도통 나아질 기미가 없다.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안 리커' 황희찬의 상황도 예의주시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깨지 못하고 올 시즌 역시 14경기 1골 1도움에 머물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듬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예정돼 있어, 대표팀 승선을 위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던 가운데 에드워즈 감독이 팀 성적과 선수 개인의 대표팀 경쟁을 분리해 바라봐야 한다며, 황희찬을 포함한 소속 선수들의 월드컵 가능성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에드워즈 감독은 팀의 처참한 시즌 성적이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희망을 망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드워즈 감독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 중 일부가 '월드컵이 있으니 대표팀에 들어가려면 뛰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의 현재 순위 때문에 월드컵에 못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이들은 여전히 PL에서 뛰고 있다. 자신의 수준을 유지하며 제 역할을 해낸다면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현재 상황과 관련해 나를 찾아와 걱정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1월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 있고, 그만큼 새 자원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것"이라며 경쟁 구도의 재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