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차량 방화·부상자 발생·경찰과 난투극' 전쟁터로 변한 거리...인터 밀란-제노아 서포터즈, 경기 앞두고 '충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경기장 앞이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다. 제노아 CFC와 인터 밀란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 팬들이 충돌하며 차량 방화와 부상자 발생까지 이어지는 초유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제노아와 인터 밀란 팬들이 충격적인 충돌을 빚으면서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상황은 2025/26 세리에 A 15라운드 제노아와 인터 밀란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당시 일부 제노아 팬들은 지정 구역에 있던 인터 밀란 팬들을 향해 물건을 던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이에 원정팀 인터 밀란의 울트라스가 반발해 상대 서포터들과 대치하기 위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거리에서는 폭죽과 연막탄이 난무했고, 승용차 3대가 불에 탔다. 또한 밴 1대와 스쿠터 1대 역시 방화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인해 인명피해(2명 부상)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다수의 경찰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충돌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오히려 경찰과 제노아 울트라스 사이에서 또 다른 난투극이 벌어질 정도였다.
다행히도 경찰은 최루탄을 이용해 이들을 해산시키는 데 성공했고, 예정된 경기는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었다. 해당 경기에선 얀 아우렐 비세크(전반 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전반 38분)의 득점에 힘입은 원정팀 인터 밀란이 2-1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