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인가? 잠잠했던 샌프란시스코, FA 외야수 최대어 코디 벨린저 노린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겨울 외야수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설서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외야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코디 벨린저를 체크했다고 보도했다.

벨린저는 파워와 수비 능력을 갖춘 외야 자원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그는 152경기를 뛰며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13도루 OPS 0.813을 기록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헐적으로 1루수로도 나설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그는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수치에서 중견수에선 -1로 좋지 않았으나 좌익수에선 +5, 우익수로는 +2를 기록했다.
게다가 벨린저는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익숙한 선수다. 과거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다저스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132경기에서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 OPS 0.933을 기록한 뒤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2019시즌에는 무려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를 찍고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겨울 벨린저를 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가 팀에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본래 타선의 파워가 부족한 팀이다. 지난해에도 30홈런 이상을 터트린 선수가 윌리 아다메스(30홈런) 단 한 명뿐이었다. 이마저도 무려 21년 만에 세운 기록이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중견수 이정후와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는 모두 리그 최악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벨린저가 중견수 혹은 우익수를 소화할 경우 파트너로 나설 이정후가 수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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