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大호재! 1,450억 FW 1달만 "훈련 복귀"→"다음 경기 출전 목표"…음뵈모·디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여파로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벤야민 셰슈코가 1군 훈련 세션 일부에 참여했다”며 “16일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앞선 보도에서는 셰슈코가 월요일 경기에 맞춰 복귀하기 위해 시간을 다투고 있으며, 실제 출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비록 당장 다음 경기 출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셰슈코가 다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맨유 입장에서는 상당한 호재다.
셰슈코는 지난달 8일 토트넘 홋스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뒤, 경기 막판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충돌하며 무릎 통증을 호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맨유는 그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처음 부상 상태는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 내부에서는 셰슈코의 부상 소식에 일단 우려했지만, 1차 진단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며 “구단은 공식 발표에 앞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셰슈코 역시 긍정적인 태도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검사 결과 셰슈코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고 그는 약 한 달 넘게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이번 훈련 복귀는 맨유에 있어 의미가 크다.
물론 셰슈코는 약 7,370만 파운드(약 1,454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고려할때 리그 11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친 활약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맨유의 공격진 사정을 감안하면, 셰슈코의 복귀 자체가 전력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맨유는 2025 AFCON 일정으로 인해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을 한 달 가까이 활용할 수 없다.

이번 AFCON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모로코에서 개최되며, 이 기간 동안 맨유는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맨체스터 시티와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FA컵 3라운드도 치러야 한다.
최근 조슈아 지르크지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격 옵션이 한 명이라도 더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셰슈코의 복귀는 맨유에 있어 그야말로 완벽한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사진= ZAMI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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