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조용하다! 대형 영입 하나도 없는 양키스, '타도 다저스·오타니' 외친 日 투수 이마이에 올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대형 소식 한 방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 알렉산더 윌슨 기자는 "꽤 조용한 오프 시즌이기에 폭탄을 터트리는 양키스와는 거리가 멀다"라며, 다만 "일본에서 온 리포트에 따르면 양키스가 27세 선발 투수 이마이 타츠야 비딩에 확실하게 참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마이의 가격표는 1억 5,000만 달러(약 2,208억 원)를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양키스는 현재까지 너무도 조용하게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메드 로사리오, 라이언 야브로 등과 계약했지만, 이들은 지난해에도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즉 외부 보강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양키스는 현재 외야 포지션과 선발,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외야의 경우 계속해서 코디 벨린저와의 재결합이 거론되며 카일 터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터커의 경우 최소 10년 3억 5,000만 달러(약 5,153억 원) 수준의 금액이 필요하기에 양키스가 영입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양키스는 벨린저에 더해 선발 투수를 한 명 더 보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클락 슈미트의 개막 로스터 합류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양키스와 연결된 선수는 마이클 킹과 이마이다. 킹은 지난 2023시즌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양키 스타디움의 압박감을 견뎠고, 최근 선발 전환에 성공했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이 붙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킹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양키스가 이마이에 올인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마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연상하게 하는 체형을 가진 선수이며 최고 시속 99마일(약 159km/h)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고루 갖췄다. 2025시즌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다. 삼진은 178개를 잡아 리그 2위에 올랐다.
이마이는 최근 자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등 일본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도 좋지만, 그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다저스가 아닌 다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마이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팀은 현재로선 양키스다. 일본인 선수가 없으며, 양키스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키스도 이마이를 영입하면 킹과 달리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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