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 정말 레이커스 가나?...결정적 힌트 남겼다! "햇빛, 빅마켓, 우승 경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싼 의미심장한 힌트가 등장했다.
최근 NBA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아데토쿤보의 거취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르스트 기자는 아데토쿤보가 시즌 개막 전 뉴욕 닉스행을 원했고, 실제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다만 윈드호르스트는 이튿날 “아데토쿤보가 직접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 다만 밀워키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시즌을 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다는 사실 자체가 아데토쿤보가 구단의 현 상황에 일정 부분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정규시즌 MVP 2회, 올-NBA 퍼스트팀 7회에 빛나는 리그 최정상급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특히 2013년 데뷔 이후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며 2021년에는 구단에 50년 만의 우승을 안긴 명실상부한 구단의 레전드다.
그러나 밀워키의 전력은 해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데미안 릴라드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재정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마일스 터너를 영입했음에도 객관적인 전력 보강에는 한계가 있었다. 구단은 그의 잔류를 위해 동생 알렉스 아데토쿤보까지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팀의 흐름은 좀처럼 반등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아데토쿤보는 17경기에서 평균 28.9득점 10.1리바운드 6.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5%, 야투 성공률 63.9%라는 리그 최상위급 효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밀워키는 11승 15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아데토쿤보는 부상으로 최대 4주가량 결장이 불가피해 팀 순위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승을 커리어 최우선 목표로 삼아온 아데토쿤보의 입장에서 이 같은 상황은 언제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차기 행선지를 추측할 만한 결정적인 힌트가 등장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4일(한국시간) NBA 인사이더 크리스 헤인즈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아데토쿤보의 다음 행선지는 리그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그리고 헤인즈의 발언을 통해 ‘그리스 괴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인즈 기자는 최근 “궁극적으로 아데토쿤보는 어디로 가든 햇빛이 있는 곳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빅 마켓이길 원할 것이고, 무엇보다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이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하다. 그것이 최우선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햇빛이 풍부하고, 빅 마켓이며,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 NBA 역사상 최다 우승 2위를 자랑하는 팀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며, 헤인즈가 사실상 LA 레이커스를 염두에 둔 발언임을 강조했다.
다만 당장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스포르팅 뉴스는 “이를 현실화하려면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를 포함한 핵심 자산을 내줘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는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운 선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데토쿤보는 2027년 FA가 된다. 만약 그 시점까지 밀워키가 그를 붙잡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레이커스는 어떠한 자산도 내주지 않고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실제로 2027년이 되면 르브론 제임스 역시 은퇴하거나 팀을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아데토쿤보로 이어지는 새로운 ‘빅3’를 구축해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과연 아데토쿤보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 그림을 보게 될 날이 올까.
사진= Basketball All You Can,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러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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