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다저스가 다저스했네! LAD, 마무리 디아스 계약에도 199억 디퍼 포함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에도 디퍼 전략을 활용해 에드윈 디아스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디아스와의 3년 6,900만 달러(약 1,016억 원) 계약에서 총 1,350만 달러(약 199억 원)가량을 지불 유예한다. 해마다 450만 달러(약 66억 원)를 지불 유예함으로써 디아스의 실질 연봉은 2,110만 달러(약 311억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아스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마무리 최대어로 꼽혔다. 2년 3,800만 달러(약 559억 원) 계약을 뿌리치고 옵트 아웃을 택한 그는 5년 1억 200만 달러(약 1,501억 원) 수준의 장기 계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소속팀인 뉴욕 메츠는 디아스와의 장기 계약을 꺼리며 대체자로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디아스는 다저스와 5년이 아닌 3년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연봉도 2,500만 달러(약 368억 원)를 넘지 않는 선에서 맞손을 잡으며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합류했다.

게다가 디아스가 디퍼까지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나오자 다저스와 메츠 팬들 사이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저스는 환호를 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메츠는 야유와 비난을 퍼부을 지경이다.
결국 디아스가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는 '우승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오는 2026시즌에도 강력한 '쓰리핏' 후보로 꼽힌다. 반면 메츠는 피트 알론소와 디아스를 모두 놓쳐 오히려 전력이 더 약해졌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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