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카디널스, 다저스 출신 우완 선발 더스틴 메이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우완 선발 더스틴 메이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최근 카디널스가 메이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메이는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1순위로 지명을 받은 뒤 2020시즌을 앞두고 BA(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유망주 랭킹 20위에 오른 선수다. 100마일(약 160.9km/h)에 가까운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가 될 자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메이는 지난 2020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저스의 32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으나 이후 부상으로 이렇다고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샐러드를 먹던 도중 식도가 파열되는 기이한 부상까지 당하며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메이는 2025시즌을 앞두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으나 다저스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85에 그쳤다. 다저스는 메이에게 불펜 전환을 요구했으나 메이가 이를 거절하자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나보냈다.
보스턴에서도 메이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당연히 포스트시즌 선발 로스터에도 제외됐고, 결국 좋지 않은 상태로 FA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리빌딩에 돌입한 카디널스는 메이를 저렴한 금액에 영입해 그의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1,000만 달러(약 148억 원)가량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거래라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