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 이러다 '손흥민 복귀전'서 패배한다!.."절뚝이며 나갔어" 핵심 공격수 부상 "프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전 중 하나를 앞두고 핵심 자원을 잃는 악재를 맞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는 의미가 컸다. 부진했던 홈 경기력 회복,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상징적 승리, 그리고 다음 경기인 UEFA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까지 여러 긍정 요소가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웃을 수만은 없었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던 랜달 콜로 무아니가 부상으로 보이는 불편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7일 "무아니는 74분을 뛰고 교체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 중 이미 몸 상태에 이상이 감지됐고, 이후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이언 테일러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무아니가 절뚝거리며 믹스트존을 지나갔다. 교체 직전에도 움직임이 상당히 불편해 보였다. 최근 그의 활약을 고려하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무아니는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46경기 23골 14도움이라는 폭발적 기록을 남기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PSG가 약 7,700만 파운드(약 1,514억 원)를 투자해 영입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겨울 출전 시간을 찾아 유벤투스로 임대된 그는 22경기 10골 3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유벤투스 역시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6,000만 유로(약 1,03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 및 옵션 문제로 PSG와 합의에 실패하며 이적은 무산됐다.
그 사이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의 부상, 히샬리송의 기복, 손흥민의 이탈로 공격진이 급격히 약해졌고 결국 무아니를 임대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시즌 초반엔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특히 UEFA 최근 챔피언스리그 PSG전에서는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팀 내 최고 컨디션을 자랑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질 프라하전 역시 그의 선발 출전이 유력했지만, 부상 변수로 상황이 꼬였다. 매체 역시 "무아니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다른 경기보다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손흥민이 방문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며 "오는 10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프라하전에서 팬들에게 정식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팬 어드바이저리 보드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커리어를 기리는 벽화 제작이 진행 중이며, 10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힐 정도로 해당 경기를 축제로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상징성이 큰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콜로 무아니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큰 악재다. 과연 토트넘이 이 위기를 이겨내고 손흥민이 돌아오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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