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결정 임박? 'SON 후계자'가 '사생활·태도 논란' 금쪽이라니!..."곧바로 움직일 계획"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FC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을 고민 중인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눈길을 돌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래시포드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타깃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그의 완전 영입을 진행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래시포드를 둘러싼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앞서 “플릭 감독이 요구하는 전방 압박·오프 더 볼 움직임과 같은 전술적 헌신이 래시포드에게서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며 “탁월한 공격 재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팀이 원하는 프로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즉, 손흥민의 이탈 이후 왼쪽 공격 옵션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의 영입을 포기할 경우 곧바로 움직이려는 분위기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래시포드의 미래를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체는 “맨유는 래시포드가 여전히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적합한지 확인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점은 여러 시나리오를 가능케 한다. 만약 이별을 택한다면 복수의 팀이 즉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래시포드는 시즌 초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 등 주축 공격자원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18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바르셀로나가 그의 드림 클럽임을 수차례 강조해 온 만큼 동기부여가 극대화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애당초 바르셀로나 합류 전까지는 계속해서 태도와 관련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었기 때문이다.

맨유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데뷔 초반 폭발적인 재능으로 잉글랜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고, 통산 426경기 138골 58도움이라는 준수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 사생활 문제, 훈련 태도 논란 등이 반복되며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해 애스턴 빌라 임대 복귀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그를 훈련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했고 결국 그는 올여름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하며 재도전에 나서야 했다.
물론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 처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여러 구설수에 시달려 왔던 선수가 손흥민의 사실상 후계자로 영입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5년 8월 팀을 떠나기 전까지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 프로페셔널함, 리더십까지 완벽히 갖춘 손흥민은 팬들과 동료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아왔다.
물론 토트넘이 손흥민만큼 결점 없는 선수를 영입하는건 어렵다. 그럼에도 커리어 내내 잡음이 많았던 래시포드를 후계자로 점찍는다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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