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게임인가? '초호화 팀 구성 직전' 3년 연속 우승 노리는 다저스, 트레이드로 MLB 올스타 출신 최고의 외야수 데려온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쓰리핏'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오는 2026시즌에는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7일(이하 한국시간) ESPN 팀 코엔 기자가 제안한 트레이드를 인용,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을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팜 시스템이 강력하기 때문에 탱킹하는 미네소타를 위해 많은 유망주를 줄 수 있다"며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보내고 벅스턴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가 이번 겨울 테오스카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오스카는 지난 2024시즌에 비해 올해 공격 수치가 크게 떨어졌으며 수비에서는 여전히 낙제점을 받고 있다.
이에 다저스가 벅스턴을 영입하고 중견수를 봤던 앤디 파헤스를 우익수로 보내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파헤스는 중견수보다 코너 외야 수비를 훨씬 더 잘하는 선수다.

벅스턴은 다저스에 맞는 유형의 선수다. 부상만 없다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벅스턴은 올해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64 35홈런 83타점 24도루 OPS 0.878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48 168홈런 436타점 117도루 OPS 0.795다. 또한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다저스는 벅스턴을 충분히 관리해 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워낙 선수층이 두텁고 '일회용 선수'를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주머니도 두둑하다. 김혜성, 토미 에드먼 등 중견수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도 풍부하기에 벅스턴이 후반기 혹은 포스트시즌에서만 엄청난 활약을 펼쳐도 문제가 없다.
벅스턴은 현재 오는 2028년까지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연봉 규모도 3년 4,600만 달러(약 679억 원)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최근 재정난으로 강제 리빌딩에 돌입한 미네소타는 벅스턴을 트레이드할 용의가 있는 상황. 지난여름 트레이드 데드 라인 당시에도 조안 듀란(필라델피아 필리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그리핀 잭스(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트레이드로 보내며 26인 로스터의 절반에 가까운 선수를 내보냈다.
현재 미네소타는 벅스턴을 비롯해 파블로 로페즈, 조 라이언 트레이드 문의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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