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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1대3 트레이드' 글래스나우+시핸+호프↔스쿠발...? 美 매체 "다저스도 기꺼이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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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미국 현지에서 충격적인 초대형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내놨다.

6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기자 짐 보든은 LA 다저스의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에밋 시핸 그리고 유망주 자이어 호프를 패키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보내고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보든은 “스쿠발이 합류한다면 다저스의 선발진은 특별함을 넘어 전설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는 2년 연속 사이영 수상자 에이스를 잃지만, 3년 계약이 남은 1선발 로테이션급 투수를 얻는다. 또 언제든지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할 수 있는 젊은 투수, 그리고 향후 라일리 그린·맥스 클락과 함께 외야진을 구성할 잠재력이 큰 유망주를 얻게 된다”며 양측에 모두 이점이 있는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한 글래스나우는 2시즌 합산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7로 선전했다. 특히 224⅓이닝 동안 삼진 274개를 솎아 낼 만큼 구위는 여전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불펜 자리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글래스나우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 상태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하면서 로테이션이 가득 찼다. 여기에 사사키가 선발로 돌아오면 수준급 투수만 6명이 된다.

해당 트레이드 계획에 대해 또 다른 미국 매체 ‘헤비스포츠’는 “월드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후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냉혹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승리 외에는 어떤 감정도 개입시키지 않는 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내년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그리고 타릭 스쿠발이 포함된 선발 로테이션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팀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디트로이트가 이 트레이드에 응한다면, 다저스도 기꺼이 응할 것”이라며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쿠발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구위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다. 좌완임에도 시속 100마일(약 160.9km) 패스트볼을 던지며 상대 타자의 수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 시즌 성적은 31경기에 출전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 탈삼진 2위에 올랐다. 압도적 활약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도 거머쥐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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