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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 비판! "책임 회피·위선적"...손흥민 언급한 프랑크 감독, 인터뷰 중 답변 두고 '직격탄' 맞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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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한 인터뷰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 HQ'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이 담당하던 왼쪽 측면의 영향력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럼에도 프랑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FC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부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사실상 최악에 가까운 답변을 내놨다"고 꼬집었다.

 

해당 기자회견은 5일 진행됐다. 프랑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와 전술적 상황을 설명하던 중, 오는 10일 토트넘을 찾는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현지 기자가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던 손흥민이 떠난 뒤 공백을 느끼지 않았느냐"고 묻자, 프랑크 감독은 "모르겠다"는 말로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금 팀에 없고,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손흥민은 리더십이 강하고 팀을 하나로 묶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그가 보여줬던 수준을 대신할 선수들이 결국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홋스퍼 HQ'는 이를 두고 "프랑크 감독의 '모르겠다'라는 애매모호하게 책임을 피하는 화법은 팬들이 화가는 요소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였던 손흥민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저 솔직하게 '그를 그리워한다'고 말하면 될 문제"라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이어 "프랑크 감독은 위선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는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에서 '리빙 레전드처럼 뛰라'고 요구하면서도, 정작 그들이 그렇게 성장할 기회를 완전히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텔과 오도베르는 각각 20세, 21세로 잠재력이 큰 자원이지만, 올 시즌 공격 포인트 생산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이는 기량 문제라기보다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텔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7분, 오도베르는 478분 출전에 그쳤다.

 

'홋스퍼 HQ'는 "프랑크 감독은 현재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왼쪽 자원들을 벤치에 묶어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손흥민처럼 해라, 더 분발해라'라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프랑크 감독을 지금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왼쪽 윙 자원들을 벤치에 고정해 놓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손흥민처럼 해라, 더 분발해라'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그리워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그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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