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에 밀리지 않는다?’ 美 매체 “상당히 비슷”...245K 찍은 韓 특급 외인, MLB 5선발 합류하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폰세의 기록과 상당히 비슷했다."
2025시즌 SSG 랜더스 에이스로 활약한 우완 드류 앤더슨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한다.
MLB 이적 시장을 다루는 'MLBTR'은 6일(한국시간)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신체검사 결과가 나온 뒤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2021년까지 미국에서 뛰었다. MLB 5시즌 통산 1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했다.
이후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린 앤더슨은 2022~2023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몸 담았고, 두 시즌 동안 34경기 7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마크했다.

2024시즌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 시즌 종료 후 SSG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 KBO리그 2년 차를 맞은 그는 30경기에서 171⅔이닝을 던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4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위 기록을 썼다. 전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252개)에게 밀려 신기록을 쓰지는 못했다.
'MLBTR'은 앤더슨의 올 시즌 성적이 "여러 지표에서 폰세의 기록과 매우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폰세의 탈삼진율 36.2%와 볼넷 비율 5.9%는 모두 앤더슨보다 약간 앞섰다. 땅볼 비율은 앤더슨이 근소하게 앞섰다. 폰세는 45.7%에 그쳤지만, 앤더슨은 45.9%를 기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구위’ 면에서 폰세가 더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2026시즌 타릭 스쿠발-리스 올슨-케이시 마이즈-잭 플래허티로 이어지는 4인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앤더슨이 남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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