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계령' 떨어졌다! 墨, 초비상 "韓 맞대결, 월드컵 전체 흐름 좌우할 것"..."A조 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경계 대상 1호는 손흥민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듬해 6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로 편성됐다.

이들 가운데 가장 경계할 대상은 단연 개최국 자격으로 1 포트에 배정받은 멕시코다.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라울 히메네스(풀럼 FC) 등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홈 이점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멕시코와의 역대 상대 전적은 5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하다. 최근 경기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A 매치 당시 1-1 무승부를 거뒀으며, 마지막 패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전(1-2)이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최근 멕시코가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들은 7월 미국과의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단 한 차례로 이기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한국이 손흥민, 이강인 등 단 한 번의 역습과 세트피스로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를 멕시코도 모르고 있지 않을 터. 멕시코의 알레한드로 오렐라나 기자는 6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골닷컴'을 통해 월드컵 분석을 내놓았는데, '가장 위험한 상대'로 한국을 뽑았다.
그는 "한국전은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치르는 가장 까다로운 경기로 꼽힌다. 두 번째 일정으로, 장소는 과달라하라다. 만약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한국과의 맞대결은 월드컵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계대상 1호로 손흥민을 짚었다. 오렐라나 기자는 "A조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단연 한국의 손흥민이다. 이는 동시에 멕시코가 이번 조 추첨에서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유럽을 떠나 MLS로 옮겼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된다. 만약 덴마크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경우 크리스티안 에릭센과도 맞붙을 수 있으나, 다른 조에서 만날 수 있었던 여러 스타들을 피했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안드레 마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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