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SG 일처리 빠르네! ML로 떠난 앤더슨 대체자 찾았다! NPB 출신 버하겐과 13억에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드류 앤더슨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떠나보낸 SSG 랜더스가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SSG는 6일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연봉 75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버하겐은 198cm, 104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버하겐은 지난 2014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해 6시즌 동안 127경기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선발보다 불펜 혹은 마무리 투수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후 지난 2020~21시즌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한 뒤 2022~23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카디널스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버하겐은 다시 니혼햄으로 돌아갔다. 다만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진 못해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2025시즌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6.08이다.
SSG는 "버하겐은 큰 신장을 이용해 힘 있는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라며 "구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체력을 갖췄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장타 억제 능력이 좋다"고 소개했다.
또 "버하겐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풍부한 MLB, 일본프로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하겐은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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