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방정? 오타니 비밀도 폭로하더니...로버츠 감독 황당 발언! "샐러리캡 도입 좋다고 생각해"→구단주는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발언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미국 OTT 프로그램 '굿 스포츠'에 출연해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도입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예상외 답변을 했다. 그는 리그 최고의 재정력을 가진 팀의 사령탑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샐러리캡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샐러리캡 도입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다저스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다저스의 2025시즌 사치세 적용 연봉 총액은 4억 1,680만 달러(약 6,133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리그의 3분의 1 이상은 1억 5,000만 달러(약 2,207억 원) 미만이었다. 심지어 마이애미 말린스는 고작 8,530만 달러(약 1,255억 원)였다.

다저스는 오랫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 중 하나였다. 이에 스몰마켓 구단들은 반발했다. 다저스가 대규모 디퍼(이연 지급) 계약을 활용해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슈퍼스타를 보유함으로써 불공평한 경쟁을 한다는 것.
안 그래도 다저스를 곱게 보지 않는 시선이 적지 않은데, 감독이 “샐러리캡을 적용해도 우리는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하니 타 구단으로서는 어이가 없고, 다저스 팬들조차 왜 저런 발언을 했는지 고개를 갸웃할 터.
여기에 구단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스타 선수를 영입하려는 방향성과 정면으로 어긋나는 말을 한 셈이니, 구단주로서는 더욱 터무니 없을 것이다.

로버츠의 실언에 다저스 전문 소식지 '다저스웨이'도 날 선 반응을 남겼다. 매체는 로버츠의 해당 발언을 조명하며 "그는 말을 잘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꼬집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2023년 오타니와 (영입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런데 당시 오타니는 그 논의를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길 원하고 있었다. 또한 로버츠는 부상 관련 업데이트를 자주 틀리며, 때때로 부상 선수들의 설명과도 엇갈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그의 실언 사례들을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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