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논란에도 돈으로 품어주나’… “쓰레기 같은 행동” 비난받은 에이스, ‘갑부 구단’ 메츠와 연결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의 차기 유력 행선지로 뉴욕 메츠가 떠올랐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TOP 3 선발 투수로 평가받는 프렘버 발데스를 놓고, 메츠가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뉴스데이', '뉴스위크' 등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츠가 2026시즌을 앞두고 상당한 전력 보강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라며 "선발투수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발데스와 총액 1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메츠는 가만히 기다릴 여유가 없다.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였던 딜런 시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이후, 사실상 시장에 남은 최고 수준의 투수는 발데스다. 그는 메츠 선발진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전력이 될 것이다"라고 썼다.

시즈가 2억 1,000만 달러를 받고 계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데스 역시 그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갑부 구단’으로 불리는 메츠는 이러한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충분히 감당할 자금력을 갖췄다.
발데스는 휴스턴에서만 8년을 뛰며 올스타 2회, 2023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정통파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 퀄리티스타트 20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를 향한 야구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특히 고의로 포수를 맞힌 뒤 이를 ‘사인 착오’로 둔갑시키고, 끝내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은 행동은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발데스 지난 9월 뉴욕 양키스전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한 뒤, 화를 참지 못한 듯 시속 93마일(약 149.7km)의 패스트볼을 포수의 가슴 쪽으로 던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그는 이를 “단순한 사인 착오”라고 부인했지만, 현지 매체들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이 발데스를 직접 찾아가 강하게 항의했고, 코칭스태프가 중재에 나서야 할 정도로 언쟁이 격화됐다고 전했다.
SNS 등지에서는 “100% 고의적인, 쓰레기 같은 행동”이라는 거센 비난까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해당 사건으로 인해 몇몇 구단은 그의 성격·태도를 문제 삼아 영입을 꺼린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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